(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27.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128.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3만2천명으로 전주보다 4천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3주 연속 감소함에 따라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고용지표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중시하는 통계다.
이에 따라 미국 고용지표 개선은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이후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은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11.8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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