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7월 31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는 이른바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보유자를 정점으로 전수교육조교, 이수자 순으로 전승체계가 이뤄진다. 이수자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밑바탕을 이루는 사람들로 약 6천 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일괄적으로 이수자를 심사하지만, 2014년까지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가 이수자를 선발해 체계적인 정보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하려는 이수자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문서를 내려받아 인적 사항, 전승 활동과 창업활동 경력, 취득 자격증 등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mirkang@korea.kr)로 보내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취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시, 공연, 창업 컨설팅 등 이수자 지원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강경환 국립무형유산원장은 "지금까지는 보유자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 앞으로는 이수자 지원 활동을 강화하려 한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정보를 축적하고 맞춤형 지원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