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교각 들이받은 뒤 차 버리고 '줄행랑'…동승자는 숨져

입력 2017-05-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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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교각 들이받은 뒤 차 버리고 '줄행랑'…동승자는 숨져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육교 교각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당시 사고로 현장에 남겨진 동승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4분께 중구 서대전육교에서 A(32)씨가 운전하는 그랜저 승용차가 교각을 들이받는 단독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앉아 있던 30대 중반 남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동승자에 대한 구호 조치 등이 없이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2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5시께 유성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뒤 사고 당시 음주 여부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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