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시체육회 기금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문경경찰서는 19일 고모(60)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해 문경시체육회 정기예금 4억원과 시 보조금 2억5천만원을 빼돌려 이 중 일부를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업체 채무 변제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자금난에 시달린 고씨는 최근 부도를 내고 잠적했다가 문경시체육회고소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공금 인출 경위와 회계 조작 여부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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