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중 국경무역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호시(互市)무역구에 국제 전자상거래 산업기지가 건설된다.
19일 중국 단둥뉴스망에 따르면 단둥시가 전자상거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15년 10월 개장한 '조중변민 호시무역구'(朝中邊民互市貿易區)에 내년까지 국제 전자상거래 산업기지를 만들고 둥강(東港)경제개발구에 전자상거래 산업원을 창설할 계획이다.
단둥시는 특히 호시무역구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농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북한 등 인접 국가와의 농산물 거래를 늘리고 지역 성장축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북·중 접경인 펑청(鳳城)·콴뎬(寬甸) 등지로 전자상거래 범위를 넓혀 지역별 비즈니스 분담, 상거래구조 최적화, 농촌 전자상거래 발전구조를 형성키로 했다.
단둥시 서비스업위원회는 이를 위해 '실체적 소매혁신 실시에 관한 추진의견'을 수립해 이달 말까지 공개하고 각계 여론을 수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올 연말까지 전자상거래 서비스 단말장치를 거주지 90%까지 보급해 주민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로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손쉽게 하도록 유도한다.
단둥시는 올해 1분기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액이 70억 위안(약 1조1천464억6천만원)에 달했다며 국제 전자상거래 유통체계를 확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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