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고창군의 청보리밭 축제가 49만여 명의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업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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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과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는 4월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 펼쳐진 '제14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모두 49만여 명의 관광객이 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5월 3~7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는 하루 입장객이 3만여 명에 달했다.
고창군은 올해 청보리밭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220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인의 본향 고창, 도깨비가 사랑한 청보리밭'이란 주제로 100㏊의 드넓은 청보리밭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농악 등 각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축제가 열린 학원농장은 6월 초까지 황금빛 보리 들녘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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