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의 대표적 농촌 지역인 강화도의 올봄 저수율이 60%를 웃돌아 모내기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화 지역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4%로 모내기 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한 수준인 60%를 웃돈다.
강화 지역의 올해 강우량이 5월 기준 117mm로 지난해 같은 달(321mm)의 40% 수준에 그친 데 비해 평균 저수율은 높은 수준이다.
2015년 말 김포의 한강 물을 강화로 끌어오는 임시 관로를 가동해 계획 공급 수량 700만t을 채우고 철저히 수량 관리를 했기 때문으로 강화군은 판단했다.
실제 올해 2월 평균 저수율은 무려 83%에 달했다가 이달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물 대기를 시작하면서 차츰 낮아졌다.
김포시 포내천의 한강 물을 강화로 끌어오는 임시 관로는 2015년 12월 처음 가동돼 지난해 모내기 철 물을 공급했다. 올해는 아직 가동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김포지역 용수로를 통해 포내천에 물을 보내면 포내천에서 강화 북부로 연결된 임시 관로로 한강 물이 흘러든다.
강화군 관계자는 "올해 평균 저수율이 지난 가뭄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어서 모내기에 전혀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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