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형상 목사 '탐라장계초·남환박물' 문화재 지정

입력 2017-05-19 16:51  

제주도, 이형상 목사 '탐라장계초·남환박물' 문화재 지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조선 시대 제주목사 이형상(李衡祥·1653∼1733)이 지은 '남환박물(南宦博物)'과 '탐라장계초(耽羅狀啓秒)'가 제주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병와(甁窩) 이형상 제주목사의 수고본인 남환박물과 탐라장계초 등 2점을 '병와 이형상 관련 자료'란 명칭의 도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형문화재 제34-1호인 남환박물은 숙종 40년(1714년) 작성된 이형상의 필사본으로 1책 120쪽의 분량이다. '북설습령(北屑拾零)'을 덧붙여 작성한 제주도의 인문지리지이다.

이 문화재는 보물 제652-5호로 지정된 '남환박물지(南宦博物誌)'와는 다른 책이다.

제34-2호인 탐라장계초는 숙종 28년(1702년) 이형상이 제주목사로 재임 중 조정에 올렸던 장계를 추려 별도 책으로 정리해 놓은 1책 124쪽의 필사본이다.

당시 문제시됐던 마정(馬政)의 적폐를 비롯해 제주도 특산물 진상 폐해 등 그동안 누적된 제주도의 사회·경제적 폐단을 분석해 그 해결방안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병와 이형상 관련 자료는 숙종 대인 18세기 초 당시 제주도 사회상 전반을 유추할 수 있는 실증적 사료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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