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노화주식회사 출범 초기, 관광프로그램 계약·항노화 제품 판매 대행 등 추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서북부경남을 중심으로 항노화 웰니스(Wellness)산업을 전담하려고 지난 3월말 문을 연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웰니스관광산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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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도에 따르면 특화사업인 항노화 웰니스 관광프로그램과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 등을 전담하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문을 연 지 2개월도 안 돼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경남도,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공동 출자한 설립했다.
출범 이후 도내 관공서와 기업을 대상으로 항노화 웰니스관광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홍보, 관공서 직원 등 810명이 웰니스관광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산청군 동의보감 등지에서 도내 행복생활권 담당공무원을 대상으?%a
1? 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이러한 웰니스관광산업을 선보인다.
'웰니스 4U'(Wellness For You)라는 브랜드로 개발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은 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에 머무르면서 명상·기체험·삼림욕·스파·트레킹·한방의료 체험·항노화 제품을 사용하면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추구한다.
앞으로 전국 관공서와 기업들의 연수, 가족여행, 동호회 활동 등을 지속해서 유치해 맞춤형 웰니스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탕전원을 외부에 분리 설치해 다른 한방 의료기관들과 공동이용하는 원외 탕전원 홍보에도 나서 도내 한의원 40곳과 공동이용계약을 했다.
원외 탕전원은 공공기관인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시설로 운영되고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을 충족하는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한약 안전성·유효성을 보장해 공동이용계약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웰니스관광프로그램과 함께 이 회사는 항노화기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대행 판매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
최근 항노화기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항노화제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항노화제품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항노화 웰니스관광 투어도 마련한다.
도는 20일부터 23일까지 친한파 일본 여배우로 알려진 쿠로다후쿠미 씨 등 4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초청해 산청과 거창, 합천 등지에서 항노화 웰니스관광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한다.
건강 측정, 자가 마사지, 한의학박물관 투어, 거창 사과나무로 구워진 바베큐 맛보기, 자연약재 화장품 체험, 인삼 캐기, 해인사 소리길 산책, 한방약초연구소 방문, 브레인 피트니스 등을 소개한다.
도는 한방 항노화와 힐링·뷰티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기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인 항노화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이 회사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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