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억제…'경보' 시 관람객에게 마스크 배포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경기가 열리는 당일 미세먼지를 억제하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하고 경기 관람객에게 황사용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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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대회 기간 미세먼지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 '빗물이용 노면살수시설'을 이용, 물을 뿌릴 예정이다.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월드컵로·경수대로·효원로·정조로 등 4개 구간에서는 살수차를 운행한다.
또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과 공회전 제한구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평일에 경기가 열리면 공직자와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황사용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
FIFA U-20 월드컵 대회 기간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오는 26일 잉글랜드전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겠다"면서 "시민들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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