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는 김우진이 결승행…女단체전은 8강 탈락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장혜진(LH)과 기보배(광주시청)가 2017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 장혜진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종목 여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귀화한 엄혜련(하야카와 렌)을 세트 점수 6-2로 이겼다.
기보배는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에이스' 세냐 페로바를 7-3으로 꺾었다.
두 선수는 리우올림픽 4강에서 맞붙어 장혜진이 7-3으로 승리, 결승에 올라 금메달까지 차지한 바 있다.
장혜진,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경희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그러나 단체전 8강에서 러시아에 0-6으로 패해 탈락했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결승에 올랐다.
김우진은 8강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을 꺾고 올라온 세프 판 덴 베르그(네덜란드)를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임동현(청주시청)은 4강전에서 스티브 위즐러(네덜란드)에게 2-6으로 졌다.
대표팀은 또 임동현, 김우진, 오진혁이 출전한 남자부 단체전과 김우진과 장혜진이 출전한 혼성팀전에서는 결승에 올랐다.
기계활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여자부 단체전과 혼성팀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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