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화장품'의 국내외 시장개척 사업을 수행할 '제주화장품 인증기업협회'가 19일 출범했다.
제주화장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생산하는 12개 업체 임직원은 이날 오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제주화장품 인증기업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회원사는 유씨엘, 제이어스, 아쿠아그린텍, 비케이수, 제주인디, 더로터스, 나유타, 아미코스메틱, 에스아이, 에스에프씨, 에스랩, 마랑제주, 뉴제주명품영농조합법인 등이다.
회원사들은 교류를 통해 제주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사업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에는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 상표 부착(OEM) 업체인 유씨엘의 이지원 대표가 추대됐다.
제주화장품 인증제도는 제주산 원료 10% 이상을 함유하고, 제주의 맑은 물을 담아 제주에서 생산한 화장품임을 제주도지사가 보증해주는 제도다.
2016년 5월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인증받은 화장품이 100개를 넘어서면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지원 협회장은 "제주화장품 인증 기업들이 소통하며 우수한 상품을 널리 알리고 상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화장품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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