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재산·병역 등 개인 신상을 정리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19일 국회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김 후보자 지명 이후 준비한 250여페이지 분량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청문요청안에는 직업·학력·경력, 병역신고사항 등 기본 인적사항부터 재산신고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 등 납부·체납 실적, 범죄 경력 등이 담겨있다.
국회는 청문요청안을 검토한 뒤 김 후보자에게 청문회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내 열려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 달 7일 전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의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되면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서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본격화됐다.
김 후보자는 다음 주부터 국회 청문위원들이 작성한 서면질의서를 토대로 청문회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수장을 세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며 "김 후보자가 공정위원장 역할에 적임자인지 국민이 부여한 인사 청문권을 통해 제대로 된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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