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동점포·에반스 역전포…두산, KIA에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7-05-19 21:52  

최주환 동점포·에반스 역전포…두산, KIA에 짜릿한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2017시즌 선두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의 유일한 약점인 '뒷문'을 열었다.

두산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최주환의 동점 3점포와 닉 에반스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6-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허경민의 볼넷과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고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KIA가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최주환이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임창용의 직구를 받아쳤고, 공은 챔피언스필드 오른쪽 담을 넘어갔다. 극적인 동점 3점포였다.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속타자 에반스가 임창용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IA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상위권 LG 트윈스와 3연전(16∼18일)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지난해 우승팀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KIA 외국인 선발 헥터 노에시는 7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2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안치홍의 우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2-1로 추격당한 4회말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1루수 앞 내야 안타와 로저 버나디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1군에서 처음 선발 등판한 두산 신인 박치국은 4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버나디나는 5-2로 앞선 7회말 또 다른 두산 유망주 이영하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두산은 9회초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뽑았고, KIA는 불펜진의 약점을 또 한 번 절감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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