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초중고 교장들 '미세먼지 대응' 교육받는다

입력 2017-05-21 09:00  

서울 유치·초중고 교장들 '미세먼지 대응' 교육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유치원과 각 학교 교장들을 불러 모아놓고 미세먼지 대응 교육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22∼23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유·초·중·고교와 특수·각종학교 교장 등 2천275명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학교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미세먼지의 위해성과 학생·교직원 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대처 방안을 교육하고,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과 대응 실무 매뉴얼을 집중 안내한다.

교육청은 이미 미세먼지 농도(PM10·㎍/㎥)가'나쁨'(81∼150)이상일 경우 실외수업을 자제하는 교육부의 미세먼지 대응 기준을 반영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지난 달 27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청은 당초 지난달 10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적용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일지라도 수치가 50 이상이면 실외수업을 자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정부안보다 강화된 지침이다.

하지만 학사일정 차질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전국 학교가 동일하게 따르는 교육부 안과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수업 자제의 경우 '나쁨'부터 적용하는 교육부기준을 따르되, 수치가 50을 초과하면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도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달 7∼9일에는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이 모든 학교의 환경위생관리 담당자 1천372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위해성·대응 관련 연수를 실시한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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