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 보건당국은 20일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는 이달 하순부터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 질환,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들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접촉할 때 감염된다.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이내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치사율은 40∼50%에 이른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예방하려면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간 질환을 포함한 당뇨병과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열에 매우 약해 끓는 물 100℃에서 1~2분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고, 독소는 생성하지 않으며 냉동상태에서는 증식되지 않기 때문에 어패류는 반드시 가열·조리해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