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특사 "日, 위안부합의 韓정서 이해한다 취지로 말해"(종합)

입력 2017-05-20 15:49   수정 2017-05-20 20: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문희상 특사 "日, 위안부합의 韓정서 이해한다 취지로 말해"(종합)

"한일, 위안부합의 미래지향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자는데 합의"

3박4일 일정 마치고 귀국…"한일관계 새 출발 전기 마련 성과"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20일 한일 위안부합의 재협상 논란에 "재협상이라기보다는 (한일이) 미래지향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자는데 의견의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3박4일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위안부합의 논란의 해결이) 잘 될 것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도 (위안부합의를) 파기하자는 말은 안했고 다만 현재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그 취지를 이해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그 문제(위안부합의가)가 쟁점이 돼서 한일관계의 틀이 무너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1월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안했다"면서 "폐지 여부를 고민한다면 신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고 아직까진 쟁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방일 성과에 대해선 "한일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 새로운 단계로 출범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게 성과"라며 셔틀외교의 복원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한일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가능한 한 빨리하자고 했다"면서 구체적인 시기는 실무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을 바라보는 일본내 분위기에 대해 "불안요소가 있었는데 제일 먼저 특사를 받았다 생각하며 굉장히 좋아하더라"라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한일관계가 잘될 것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앞으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아베 총리와 만나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