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출루의 신(神)' '김출루'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연속 경기 출루기록을 '74'로 또 늘렸다.
김태균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0-0인 3회 1사 2,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사실상의 고의 4구(기록은 볼넷)를 얻어 1루로 나갔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해를 넘겨 74경기째 이어졌다.
김태균은 지난달 22일 수원 kt wiz와의 경기에서 64경기 연속 출루로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63경기)를 넘어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이달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7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스즈키 이치로(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일본프로야구 최다 출루(69경기)도 돌파했다.
김태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 연속 출루(1949년) 기록에 10개 차로 다가섰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대만프로야구에서 린즈성이 세운 109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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