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고고학회는 '한국 고고학의 과제와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내달 9일 대전 충남대 박물관에서 학술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고학회가 운영하는 여러 소위원회가 각각 현안을 선정해 연구한 뒤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전자 고고자료의 관리와 활용, 남북고고학협회 설립, 북한 문화유산 디지털 지도 제작, 학교에서의 고고학 교육, 고고학 교양서의 발간 필요성과 집필 방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고고학회장인 이남규 한신대 교수는 "고고학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며 "발굴 성과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점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고학회는 오는 11월 여는 고고학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고조선 시기를 다룬다. 이청규 영남대 교수, 강인욱 경희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가한다.
정인성 영남대 교수는 주류 사학계와 재야 사학계가 대립하고 있는 사안인 '고조선 왕검성과 낙랑'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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