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1일 오전 7시 37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동 울산아로마틱스 공장에서 불이 나 1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를 출동시켜 4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공장 내 자일렌 생산 공정의 펌프 설비와 배관 등이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 설비의 개스킷 부분에서 자일렌이 누출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라스틱 생산 화학원료인 자일렌은 가연성 물질로 인체에 유해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에 따라 회사 측이 시설을 점검 한 후 관할 소방서의 허가를 받아야만 시설을 재가동할 수 있다.
울산아로마틱스는 폴리에스터 섬유와 페트병 등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PX) 제조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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