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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은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1-3으로 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개인 최다인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침묵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렸으나 3루까지 욕심내다가 중계플레이에 아웃되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르티네스 이후 트레버 로즌솔(1이닝)-맷 보우먼(1이닝)-케빈 시그리스트(1⅔이닝)-조너선 브록스턴(⅔이닝) 등 오승환을 제외한 필승조를 총동원했다.
하지만 시그리스트가 연장 13회초 1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상대로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좌월 2루타를 얻어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루타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하며 시즌 2패(1승 10세이브)째를 안은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공수교대 후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상대로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21승 19패)는 4연패에 빠지며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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