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전남·전북 등 전라도 3개 시도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3개 지자체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17 코리아 트래블마트와 한국 남부권 지자체 설명회에 참여해 전라도 공동부스를 마련한다.
광주시 등은 현지 여행사 상품기획자, 언론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라도 정도 천년 사업' 등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공동 마케팅은 새 정부의 향후 한·일 관계 개선 등에 대비해 선제 대응하고 미래 잠재 관광 고객인 수학여행 상품, 무안공항과의 전세기 연계 상품, 지역 테마 상품 등 일본 관광객을 전라도에 집중 유치하기 위해 마련했다.
3개 시·도는 중국의 방한 상품 판매금지 조치 이후 공동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 마케팅은 지난 3월 동남아, 이달 초 일본 기타큐슈에 이어 세 번째다.
광주시 관계자는 21일 "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추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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