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해역 수색도 마무리 수순…이르면 22일께 소나 투입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 잇따라 발견된 4층 객실에 대한 1차 수색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2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모두 13개 공간으로 구분된 4층에서 9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이 끝났다.
수습본부는 4층 나머지 구역에서도 진흙 분리 중 사람뼈 추정 뼛조각이 각각 1점씩 발견됐던 중앙부 객실과 선미 다인실 수색에서 각각 58%, 89%의 공정률을 달성했다.
본부는 1차 수색을 마친 구역에도 작업자를 투입해 정리 작업을 진행했고, 이달 말까지 1차 수색이 마무리되면 보완 수색을 추진할 방침이다.
4층은 단원고 학생들이 이용했던 곳으로 조은화 양 추정 유골이 지난 12일 다수 수습됐다.
수습본부는 단원고 허다윤 양 유골을 수습했던 3층에서도 전체 20개 구획 가운데 선수 쪽 3개 구역, 중앙부와 선미 쪽 5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3층은 일반인이 주로 머문 곳이지만 위층과 화전계단으로 연결돼 단원고 학생과 교사도 자주 이동한 공간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 수중수색도 마무리 절차에 접어들었다.
수중수색팀은 해저에 설치된 사각 펜스 테두리 주변 18개 구역 가운데 15개 구역에 대한 수색을 마쳤다.
수색팀은 펜스 테두리 주변 수색을 마치면 22일께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투입할 예정이다.
선내 수색과 진흙 분리 과정에서 유류품 127점도 수거됐다. 세월호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2천109점(인계 209점 포함)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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