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매체들이 21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일제히 신속히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표명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동쪽에서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합동참모본부의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발표를 전하면서 "북한이 일요일 오후 정체불명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500㎞ 정도 날아갔으며 한국과 미국군 당국이 자세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포털 신랑(新浪·시나)은 북한이 올해 들어 8번째로 미사일 도발을 했으며 500㎞ 정도 날아갔다고 보도했다.
환구망(環球網)도 속보를 통해 북한이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한국군이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펑파이(澎湃)와 텅쉰(騰迅·텐센트) 등 중국 매체들도 이날 속보 형식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59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약 500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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