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거래한 도박사이트 운영진 '먹튀'에 소개인 수입차 강탈

입력 2017-05-22 10:17  

뒷거래한 도박사이트 운영진 '먹튀'에 소개인 수입차 강탈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돈을 받고 인터넷 도박 결과를 미리 알려주기로 한 운영진이 잠적하자 소개한 사람들을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감금 및 협박)로 A(33)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B(29)씨 등 2명에게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진을 소개받고 '홀짝 게임' 결과를 미리 전달받는 조건으로 5천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사이트 이용자가 예상보다 훨씬 적고 게임 운영자들이 도박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잠적해 돈을 따기는 커녕 운영진에 준 돈도 회수할 수가 없었다.

A씨 등은 같은 달 29일 B씨 등을 대전으로 불러 14시간 동안 모텔 등에 감금했다. B씨 소유 수입 승용차 한 대(시가 2천600만원)도 빼앗았다.

경찰은 달아난 게임 운영진 소재를 파악 중이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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