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남옥·김선민 감독 추모전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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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한국 최초의 여성영화 감독인 고(故) 박남옥 감독을 기리기 위해 '박남옥 영화상'을 부활, 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지난 4월 8일 타계한 고인의 여성 영화인 육성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8년 한시적으로 마련됐던 박남옥 영화상을 부활해 매년 시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박남옥 영화상'은 지난 2008년 고인이 아끼던 후배 임순례 감독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사비를 기부해 1회 수여됐다. 하지만 지난 8년간 재정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후에는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이번에 부활하는 '박남옥 영화상'은 장편 극영화 신인 여성감독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가리고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내달 1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박남옥 감독 추모전과 지난 4월 19일 타계한 김선민 감독의 추모전도 마련한다.
박남옥 감독의 유일한 유작인 '미망인'과 '달팽이의 꿈', '수출의 여인', '가리베가스' 등 구로공단 여성 노동자의 삶을 다룬 김선민 감독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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