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벤치클리어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가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한화는 22일 "비야누에바가 턱과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검진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턱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새끼손가락 인대가 파열됐다"며 "내일(23일) 추가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를 내주지 않고 호투 중이었다.
그러나 3회말 삼성 윤성환이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사구를 던지자 마운드로 달려가 삼성 선수들과 몸싸움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비야누에바는 우완 투수다. 공을 던지는 오른손에 부상이 생기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다.
한화는 23일 비야누에바의 추가 검진 결과를 보고 향후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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