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 "北과 평화·신뢰 쌓고자 했는데"…아쉬움 토로

입력 2017-05-22 15:12   수정 2017-05-22 15:20

홍용표 통일 "北과 평화·신뢰 쌓고자 했는데"…아쉬움 토로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과) 평화와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1년 넘게는 북핵 위협이 거세지면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고 비핵화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이임을 앞둔 홍 장관은 이날 통일부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통일부 장관으로서 하고자 했던 것은 평화통일이었다"면서 이렇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산하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하다 2015년 3월 통일부 장관에 발탁됐다. 박근혜 정부 4년여의 통일정책을 최일선에서 챙겼지만,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상황에서 퇴임을 맞게 됐다.

홍 장관은 퇴임 뒤 한양대 교수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는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학계에 돌아가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경험들이 대한민국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쓰이길 바라며 계속 공부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장관은 북한의 최근 행보를 "싫어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한국) 정부가 바뀌어도 우리는 계속 간다. 핵 문제는 미국과만 대화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