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북한의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카자흐스탄 외무부 대변인 아누아르 좌이나코프는 2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카자흐스탄은 세계 및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핵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하는 (북한의) 무책임하고 도발적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좌이나코프는 "북한의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안보리 결의를 따를 것을 촉구하며, 북한 문제와 관련한 다자 협상을 재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1일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를 비행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하고 있으나 미사일 발사 자체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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