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포스코(POSCO)와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등 철강업종이 업황 개선과 가격상승 기대감을 바탕으로 22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포스코[005490]는 전 거래일보다 4.97% 상승한 28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동국제강은 7.39%나 오른 1만2천350원에 마감했고 현대제철(4.27%)과 세아제강[003030](4.49%)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코스피 업종별 상승률도 철강·금속이 3.53%로 전체 업종 중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철강주들의 이날 상승세는 중국 철강업계 구조조정·경기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입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 조정이 마무리됐다.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철강업체들의 구조조정 효과가 뚜렷해지겠다"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공급과잉 해소 효과로 철강 제품 가격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금속업종 주가는 재고 조정 기간이 지나면 중국 설비능력 폐쇄 효과로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의 생산 감소로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제품은 봉형강과 강관, 후판으로 관련 종목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위 철강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