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 시내에 있는 사회민주당 중앙당사(빌리 브란트 하우스)에서 22일 오전(현지시간)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건물 전체에 소개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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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지 빌트 등 독일 언론은 사민당 대변인의 설명을 빌려 중앙당사 우편함에서 의심스러운 물건이 발견돼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 전략을 논의하려던 당 지도부 등 전원이 건물 밖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그중에는 토마스 오퍼만 원내대표, 카타리나 바를레이 사무총장, 안드레아 날레스 노동부 장관이 포함됐다고 빌트는 소개했다.
사민당은 다음 달 25일 전당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고, 그에 앞서 다양한 정책 대안 등 선거 프로그램을 다듬어 가고 있다.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인 베를린에서 지난 3월에는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부 장관과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간 회담을 앞둔 시점에 재무부 우편실에서 폭발 물질이 담긴 소포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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