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이어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등 면담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관계자들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은 물론 새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 임명된 김진표 위원장과도 만나 최근 경제동향을 논의하고 새 정부의 국정 목표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킴앵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등 2명의 S&P 평가단은 오는 26일까지 한국 정부와 2017년 연례협의를 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평가단과 만나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최근 수출 호조세, 소비심리 회복 등 한국경제 회복세와 그간의 정책적 노력을 적극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할 계획이다.
S&P 평가단은 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새 정부의 국정 목표와 비전,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계획 등을 듣는다.
평가단은 기재부와 통일부, 금융위, 한은 등 주요기관별 관련 담당자들을 만나 최근 경제동향,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 대미·대중 통상이슈,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되는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연례협의다.
정부는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피치와는 하반기 중 연례협의를 할 예정이다.
S&P는 지난해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AA'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이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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