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음식료주, 곡물가격 안정·내수회복 수혜"

키움증권 "음식료주, 곡물가격 안정·내수회복 수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올해 하반기 곡물가격이 안정화하고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서 음식료주의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상반기 음식료 업종지수와 업종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모두 상승 반전했다"며 "라니냐 우려가 완화되면서 곡물가격이 하락 반전하기 시작했고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내수 경기 회복 속에 곡물가격은 안정되고 가격은 인상될 예정이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시장 영업환경 악화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이슈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수회복으로 식자재 유통, 가정식대체식품(HMR), 건강기능 식품 등 국내 고성장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CJ그룹의 인수합병(M&A) 강화, 롯데·오리온·매일유업 등 주요기업의 지주사 전환 이슈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산빵, 소스류, 육가공, 백색시유, 조제분유, 커피믹스 등 마지막 가격 인상 이후 3년이 경과한 품목들은 업체의 수익성과 품목별 경쟁 강도에 따라 하반기에 가격 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음식료 최선호주로 CJ제일제당[097950]과 CJ프레시웨이[051500]를 꼽았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