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낸드(NAND) 업체들이 활발하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솔브레인[036830]을 제시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3D 낸드의 월 생산능력(CAPA)이 작년 말 25만장에서 올해 말 66만장으로 169% 증가할 것"이라며 "3D 낸드가 전체 낸드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D 낸드를 요구하는 고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수요가 양호해 늘어나는 공급 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할 것"이라며 "공급 과잉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을 대체하는 SSD의 침투율은 3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2020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3D 낸드로 기술과 실적 차별화를 이뤄낸 삼성전자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고용량 고사양 SSD 수요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D램(DRAM) 업황은 시장 우려에도 올해 상반기와 유사하게 공급이 제한돼 수급이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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