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농산물이 강동구 어린이집으로…도농상생 공공급식 1호

완주 농산물이 강동구 어린이집으로…도농상생 공공급식 1호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자치구와 농산물 산지 기초지자체를 1대 1로 연결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이 시작된다.

전북 완주군 친환경 농산물이 29일부터 강동구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구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88곳에 공급된다.

완주는 로컬푸드 직매장 12곳과 농가 레스토랑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먹을거리 체계 강화를 위해 앞장서는 지역이라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이달 초 설치한 강동구 공공급식센터는 공모를 통해 한살림이 운영을 맡는다.

공공급식센터를 거쳐 유통되는 식재료는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다품종 소량생산 농산물이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복잡한 유통구조를 3단계 직거래 방식으로 단순화해 건강한 식재료를 공공시설에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조달체계를 확립하는 사업이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산지 지자체→자치구 공공급식센터→공공급식시설 구조로 유통된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도농상생 친환경 공공급식 정책을 발표하고 9개 광역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중소가족농과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생산된 친환경, 지자체 인증, GMO 배제, 무제초제 농산물을 우선 공급해 서울시민 건강한 먹을거리 가치를 실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서울시는 23일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완주군간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지역은 식생활 교육과 도농간 교류·체험 등 인적교류도 한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는 3∼4개 자치구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지 기초단체는 산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정한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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