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전대통령 첫 재판에 "나라다운 나라 계기 돼야"

입력 2017-05-23 10:59  

민주, 朴전대통령 첫 재판에 "나라다운 나라 계기 돼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정농단 파문으로 구속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받은 데 대해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국민의 시선은 오롯이 법정을 향하고 있다. 수감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이 공개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파탄의 한 축인 최순실과도 조우했다"며 "이제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데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겸허하게 머리를 숙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국민에게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제 우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가야 한다. 헌정을 파괴하는 세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올라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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