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민 여배우 손숙·박정자 씨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모노드라마와 낭독 콘서트를 연다.
손숙 씨는 27∼28일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Ⅰ에서 모노드라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잃은 소설가 박완서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2012년 초연됐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70∼80년대 혼란스러웠던 한국의 정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박정자 씨는 27∼28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Ⅰ에서 낭독콘서트 '영영 이별 영이별'을 공연한다.
조선의 여섯 번째 왕인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국모에서 서인, 걸인, 날품팔이꾼, 뒷방 늙은이로 전락하며 모진 인생을 견디다 간 사연을 담고 있다.
박정자의 개성 있는 낭독과 함께 영상,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색다른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www.acc.go.kr, ☎ 1899-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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