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 아파트 겨냥…"주거와 공유 경제 결합"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공유 플랫폼 기업 다날쏘시오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통합 주거 서비스 '쏘시오 리빙'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날쏘시오는 국내 첫 공유 플랫폼으로,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각종 생활용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날쏘시오는 기존 공유 플랫폼에 아파트 커뮤니티 관리 기능과 생활 지원 서비스를 더해 주민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날쏘시오의 통합 주거 서비스는 기업형 임대 아파트(뉴스테이)를 겨냥한 것이다.
기존 아파트의 공동 시설은 입주자 회의와 부녀회 바자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됐지만, 뉴스테이에서는 주민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공동 시설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운동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 공통 시설뿐 아니라 재능 공유 공간까지 공용 용지에 마련될 전망이다.
다날쏘시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통합 주거 플랫폼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50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 지원까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주체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건설과 뉴스테이 입주민 주거 서비스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날쏘시오는 아파트 통합 주거 서비스의 1차 고객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노년층이며 2차는 아파트 커뮤니티를 주도해온 주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 주거 플랫폼을 통해 이들은 육아, 건강 등 각종 생활 지원 서비스를 받고, 서비스 제공자도 될 수 있다고 다날쏘시오는 설명했다.
다날쏘시오 이상무 대표는 "통합 주거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소규모 백화점 문화센터와 같은 기능을 할 것"이라며 "쏘시오의 전용 플랫폼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은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3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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