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가 2014년 이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으로 생긴 가축 매몰지 123곳을 오는 10월까지 없앤다.
전북도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AI·구제역 살처분으로 조성된 가축 매몰지 중 관리기간 3년이 지나고 민원 발생 매몰지 123곳에 대해 이동식 폐사축처리기 등을 활용해 소멸 처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멸 처리는 가축을 살처분한 곳을 열처리, 퇴비화 작업한 뒤 평탄화하는 것을 말한다.
계획대로 되면 도내 가축 매몰지 252곳 중 절반가량이 없어진다.
소멸 처리된 매몰지는 일반용지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각 시장·군수가 제출한 계획서를 검토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보고, 가축 매몰지를 소멸 처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6월에 매몰지 실태 파악과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10월까지 소멸 처리를 끝낸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