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프랑스 칸영화제 출장 중 별세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집행위원장의 장례가 부산국제영화제장으로 치러진다.
BIFF사무국은 김 부집행위원장의 장례를 부산국제영화제장으로 거행하고 빈소는 오는 27일부터 29일(발인)까지 부산 수영구 서호병원에 마련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발인 후 낮 12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김지석 BIFF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18일 저녁 프랑스 칸영화제 현지 출장 중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58세.
고인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당시 이용관 중앙대 교수, 영화평론가 전양준 씨 등과 의기투합해 영화제를 기획했고 아시아 담당 프로그래머로서 20여 년 동안 아시아영화 발굴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07년부터는 수석프로그래머를 맡으며 영화제를 이끌었고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논란 이후 영화제가 외압에 시달리는 동안에도 영화제를 지키며 영화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애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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