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는 중형 로켓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타스 통신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부총리 드미트리 로고진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회의에서 조만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의 추가 사용문제에 대해 양국 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임대 사용하고 있다.
그는 "바이테렉 계획의 하나로 로켓 발사대 재건에 카자흐스탄이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 맞서 우주산업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 중형 로켓 개발 사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테렉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공동으로 카자흐스탄에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2021년까지 기지 완공을 목표로 이미 지난해 3월 1일부터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 인력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로켓 '제니트'도 카자흐스탄의 로켓 발사대 바이코누르에서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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