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의 대표적 세시풍속중 하나로 절기 행사인 '2017 전주단오'가 오는 30∼31일 이틀간 연꽃으로 유명한 전주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전주단오는 천년 고도(古都)인 전주시민들의 삶 속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세시풍속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시민참여형 축제다.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공원 물맞이가세'를 슬로건으로 치러지는 올 행사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창포 족욕체험 등 단오 물맞이 행사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시민에게 체험 기회를 더 많이 주자는 취지에서다.
이 밖에 단오화장, 단오등 소원지달기, 짚풀공예체험, 무병장수 기원 오색실 팔찌 만들기, 액운과 질병을 물리치는 단오부적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행사의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요 프로그램에 단오이야기를 들려줄 문화해설사를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단오 풍류체험과 먹거리, 겨루기,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 어느 때보다 오감만족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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