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 횡성군이 부정부패 척결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청렴운동본부와 청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규호 횡성군수와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은 23일 군수실에서 협약서를 교환한 데 이어 군청 로비에서 반부패·청렴업무 협약기관 현판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 교류 협력을 통해 반부패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청렴운동본부는 횡성군이 위탁하는 공익신고 사무 운영,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 지원, 각종 청렴시책에 대한 자문 등을 담당하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하게 된다.
한국청렴운동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등록된 유일한 공익신고 지원 전문단체로, 공익신고 상담·신고자 권익 보호·반부패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횡성군은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군(郡) 단위 종합청렴도에서 7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전국 82개 군 지역 중 꼴찌를 기록해 2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횡성군은 'Clean 으뜸! 청렴 횡성! 실현'을 목표로 2017년도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청렴 소통의 날 운영과 청렴 도우미 운영, 간부공무원(6급 이상) 청렴도 평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공무원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강화된 청렴 혁신을 통해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조직, 군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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