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사랑상품권' 발행액…2년 만에 120억원 돌파

입력 2017-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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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사랑상품권' 발행액…2년 만에 120억원 돌파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발행하는 강화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가 2년여 만에 120억원을 넘었다.

23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2014년 12월 처음 발행한 강화사랑상품권의 발행 액수는 이달 현재 127억원이다.

발행 상품권은 2014년 2억여원, 2015년 29억여원, 2016년 49억여원, 올해 4월 기준 24억여원어치가 팔려 누적 판매 액수가 105억8천2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만 49억여원어치가 팔린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작년보다 판매 액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강화군은 올해만 43만 명이 찾은 고려산 진달래 축제 등 지역 축제 장터에서 강화사랑상품권을 유통하면서 판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진달래 축제에서 쓸 수 있도록 발행한 강화사랑상품권은 지난해와 비교해 100% 넘게 늘어난 6천700만원어치가 교환됐다.

인천 최초의 지역 화폐인 강화사랑상품권은 농협 지점이나 군청 출장소 등지에서 판매한다.

액면가보다 3% 싼 금액으로 살 수 있고, 군내 1천4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상품권이 활발하게 유통되면서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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