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유엔 안보리 성명 고리타분…전면 배격"

입력 2017-05-23 16:35   수정 2017-05-23 16:37

北외무성 "유엔 안보리 성명 고리타분…전면 배격"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외무성이 '북극성-2'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 성명이 "고리타분하다"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3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지난 21일 진행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 시험발사에 대해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의 일환이며 실전배치를 앞두고 응당 거쳐야 할 공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또다시 우리를 걸고 들며 그 무슨 제재니, 규탄이니 하는 고리타분한 유엔 안보리 공보문이라는 것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행위에 편승한 유엔 안보리 공보문을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걸고 드는 꼴을 볼 때마다 가소롭기 그지없다"며 "우리는 이미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포함한 태평양작전지대 전반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실제로 과시했으며 미국 본토를 요정(박살)낼 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추종세력이 우리의 핵무력 강화 조치를 걸고 들면 들수록 우리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핵무력의 다양화, 고도화를 더욱 다그치게 하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북극성-2)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이 더 이상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