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 대구·경북 지고 광주·전남 뜨고

입력 2017-05-23 17:24   수정 2017-05-23 19:41

지방 부동산 시장, 대구·경북 지고 광주·전남 뜨고

대구·경북 아파트값 17개월간 하락세…광주·전남 꾸준히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대구·경북 지역이 최근 주춤한 반면 광주·전남 지역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5년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17개월간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며 2.9%(899만원→873만원) 하락했다.

경북에서도 2015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3㎡당 아파트값이 556만원에서 544만원으로 1.99%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광주에서는 3.3㎡당 아파트값이 593만원에서 612만원으로 3.2% 상승했고 전남에서는 432만원에서 454만원으로 5.1%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온도 차는 청약시장에서도 감지되는데 작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대구·경북에서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은 2만1천319가구로, 22만2천569명이 청약해 평균 1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에서는 1만5천927가구가 일반분양됐는데 21만7천496명이 몰리며 13.66대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부축 성장 가능성의 한계와 국토 균형발전 기조로 경북권과 호남권의 부동산 시장 격차가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광주·전남 일대 개발 기대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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