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가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 마련한 꽃벽이 시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꽃벽은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의 아름다운 능선과 밤하늘을 모티브로 사파니아·백일홍 등 5종 4색 3천여 본의 꽃으로 꾸며졌다.
꽃벽 아래에는 무등산 입석대 조형물과 옥잠화·붓꽃 등 야생꽃을 심어 입체감 있는 암석형 정원의 분위기도 연출했다.
야간에는 '별 그대 그리고 나'라는 문구와 구름·달·별 모양의 LED 경관조명에서 빛이 쏟아져 내려 무등산의 고요하고 은은한 밤하늘을 펼쳐 보인다.
꽃벽 앞에는 사진 촬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활용한 손팻말도 준비했다.
꽃벽은 자동시스템을 통해 하루 3차례 물이 뿌려지고, 야간 이용객을 위한 조명은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광주시는 오는 12월 초순까지 꽃벽을 운영한다.
배윤식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 소장은 "여름에는 제라늄과 백일홍 등을, 가을에는 국화 등을 심어 계절과 풍경에 맞게 꽃을 교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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