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2일 영국 맨체스터의 공연장에서 일어난 테러를 비난하며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23일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벌어진 잔혹한 폭탄 테러는 유럽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젠틸로니 총리 집무실인 키지 궁에는 이날 이탈리아 국기, 유럽연합(EU) 조기와 함께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의 조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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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트위터에는 "이탈리아는 영국인과 영국 정부와 함께 할 것"이라며 "맨체스터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보낸 위로의 메시지에서 "지난 밤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끔찍한 장면에 이탈리아 전역이 경악했다"며 "특히 평화롭게 콘서트를 즐기던 어린 소년 소녀들이 이런 무분별한 범죄에 희생돼 아픔이 더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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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외교부는 테러가 일어난 장소가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수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꾸미던 콘서트 현장이었던 점에 주목, 희생자 중에 이탈리아 시민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런던 주재 대사관을 중심으로 피해자 파악에도 부심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역시 "끔찍한 맨체스터 테러를 가장 강하게 규탄한다"며 "영국인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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