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조의를 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조전에서 "이 냉소적이고 비인간적인 범죄를 단호히 비난한다"면서 "테러 주모자들이 합당한 징벌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양자 및 국제적 대(對)테러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22일 밤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던도중 출입구 부근 매표소에서 폭발물이 터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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