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하반기 주택경기가 분양시장 축소에도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늘어나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채상욱 연구원은 24일 "정권 교체에도 부동산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며 "작년 말부터 부동산 조세정의가 강화하는 흐름이 나타났고 부동산시장의 적극 개입보다 주거복지 확대를 위한 정책이 부동산 공약으로 발표됐으며 가계부채 등 건전성 강화 조치가 이미 이뤄져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J노믹스 시대(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주택시장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조세정의 등 3개의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거복지는 매년 공공임대 13만 가구와 공적 임대 4만 가구,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등으로 이뤄지고 도시재생에는 정비와 재생을 혼합해 연간 10조원이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간주임대료 등 보유세 강화 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업에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올해 하반기 최선호주로 대우건설[047040]과 한국자산신탁[123890], 한국토지신탁[034830], 현대건설[000720], 한샘[009240]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은 실적과 인수·합병(M&A)이 만나는 최고의 주식이 될 것이며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은 J노믹스 시대 주택정책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의 수혜주이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한샘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이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성장 수혜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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